월드옥타 워싱턴지회, “버지니아 노폭지회 철회하라” 성명 발표
월드옥타 워싱턴지회, “버지니아 노폭지회 철회하라” 성명 발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1.2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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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네 살지도 않으면서 지회 살린다”는 발상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워싱턴한인무역협회(회장 임성환)가 세계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장영식) 본부를 상대로 버지니아 노폭지회를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워싱턴한인무역협회는 월드옥타 워싱턴지회를 겸하고 있다.

11월26일 본지로 전달된 이 성명서에는 초대회장 김의근, 2대 오충렬, 3대 박종호, 4대 김풍일, 5대 김옥태, 6대 민승기, 7대 최민한, 8대 박제순, 10, 11대 박폴라, 12대 저스틴 정, 13대 임성환 현 회장의 이름도 연명으로 실려있다.

“월드옥타 워싱턴지회는 최근 월드옥타 노폭지회 신구회장 이취임식 소식을 접하고 워싱턴지역 회원과 한인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는 말로 시작한 이 성명서는 “월드옥타 워싱턴지회는 25년 전에 설립된 1대부터 현재 13대에 이르기까지 합법성과 정통성을 이어오며 경제계의 발전과 성장을 주도해온 자타가 인정하는 무역단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관할구역은 워싱턴DC를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주 전체로 되어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지난 1월14일 버지니아 노폭지역도 아닌 이 곳에서 4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애넌데일 한인타운에서 개점휴업 상태에 있는 월드옥타 노폭지회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했다는 소식은 워싱턴지회 회원을 무시하는 동시에 수년 전에 있었던 내부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그들의 말대로 죽어가는 노폭지회를 살리려면 우선 활동범위가 노폭지역이어야 하는 것은 물론 회원과 임원 역시 노폭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자 상식인 동시에 당연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쪽 동네하고는 무관하며 그곳에 살지도 않으면서 노폭지회를 살리겠다는 발상은 이해는커녕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성명은 “월드옥타 워싱턴지회 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행동을 계속 한다면 또 다시 한인들의 분노에 찬 저항에 직면할 것은 분명한 이치”라면서 “그동안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앞만 보고 걸어온 월드옥타 워싱턴지회에 조금이라고 불편과 힘든 일을 가중시키는 일이 절대 없도록 노폭지회를 철회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월드옥타 본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노폭지회 철회 촉구 성명서’는 “더불어 어차피 죽어가는 것을 살리려는 노력보다는 워싱턴지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그럼에도 분열 행위를 이어간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라고 경고했다.

월드옥타 홈페이지에 따르면 월드옥타는 전세계 64개국에 138개지회의 지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지회의 성명처럼 ‘개점휴업 상태’이거나, “그쪽 동네하고는 무관하며 그곳에 살지 않는” 사람들로 이뤄진 지회 논란도 있어서 실상은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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