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샌프란시스코시는 2월1일을 대한독립선언 100년의 날로 선포한 바 있다. 시는 2019년 선포문을 만들어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투쟁 지도자들이 활동했던 곳이고 또한 한국망명정부가 1912년에 첫 회의를 개최한 곳으로 한국독립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을 맞이해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미주한인사회를 인정하고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시민적 유산을 만들어왔던 셀 수 없이 많은 기여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선포문에는 “우리는 문화와 한인가족과 깊은 유대 관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인사회가 우리 모두 더 가까워지도록 우리를 도와주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회장 곽정연)와 박용만기념재단(회장 박상원)이 2022년 2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에서 ‘대한독립선언 100년의 날 선포 3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한인회와 기념재단은 2019년에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한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1일(음력 1월1일) 중국 동북부의 길림성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다. 한인회와 기념재단은 “안창호, 박용만, 이승만, 이대위 등 39명이 서명한 대한독립선언은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다. 1919년 2.8독립선언과 3.1독립선언에 앞선 역사로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의 기초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 대회장은 권오주 정광석씨가, 명예대회장은 박병호씨가, 대회고문은 김풍진 김영일 임기수 강승구 박은주 유고명씨가 맡는다. 행사장에는 코로나19 백신 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