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 정부로부터 우리나라 수교훈장 중 최고등급인 광화장을 받았다.
주미한국대사관은 “이수혁 대사가 2월9일 주미대사관 1층 대회의실에서 래리 호건 (Lawrence Joseph Hogan)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래리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취임 이래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 지정 △메릴랜드주 ‘코리안웨이’ 지정 및 ‘코리아타운 기념 조형물’ 건립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등에 기여하며 한국과 메릴랜드 간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훈장 전달식에서 이 대사는 래리 호건 주지사가 취임 이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메릴랜드주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 양국간 우호 증진 및 문화 경제 협력관계 발전에 공헌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는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2020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 관련 협조에 대해 특별히 한국 국민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한 래리 호건 주지사는 현지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고 있다. 아내 유미 호건 여사도 2019년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