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뉴욕한인회가 2월15일 오전 ‘맨해튼 차이나타운 한인 여성 피습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장소는 사건이 발생한 사라 디 루즈벨트 파크 앞이었다.
이 집회에 참석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집회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 자원봉사자들, 지역 한인단체장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한인회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플러싱 한양마트를 타고 집회 장소로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는 미국언론·방송인들도 현장을 찾은 이번 집회에서 아시안 인권유린을 강력히 규탄했다.
앞서 지난 2월14일 한인 여성 크리스티나씨가 노숙인의 흉기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인은 35세 한국계 여성으로 미국 럿거스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크리스티나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에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광고 업무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은 이번 사건을 아직 인종 증오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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