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재미한인 극작가 정한솔의 작품 ‘울프 플레이’(Wolf Play)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초부터 뉴욕 다운타운 소재의 공연장인 소호 렙(Soho Rep.)에서 상연되는 정한솔 극작가의 연극 ‘울프 플레이(Wolf Play)’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연극 제작사 측이 오는 3월20일까지의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극 ‘울프 플레이’는 미국 가정에 입양된 자신이 늑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한인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미국 타임아웃뉴욕 잡지는 이 작품을 올봄 최우수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국 전주에서 태어나고 미국 예일대학교 드라마스쿨에서 극작 석사학위를 취득한 정한솔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극작가다. 대표작은 ‘와일드 구스 드림스(Wild Goose Dreams)’, ‘카드보드 피아노(Cardboard Piano)’ 등이다. 그는 뮤지컬 ‘에비타’, ‘드라큘라’ 등을 포함한 30여 편의 작품을 번역, 각색하기도 했다.
문화원은 정한솔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 2월17일 문화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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