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고] 남문기 위원장 임명, 헐뜯지 말자
[해외기고] 남문기 위원장 임명, 헐뜯지 말자
  • 홍순근
  • 승인 2011.07.2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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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근<LA 거주>

요즈음 LA 한인타운의 최대 화제의 하나가 남문기씨의 한나라당 재외국민 협력위원장 임명이다.

재외동포 출신으로 여권의 중심축에 입성하면서 그것도 이제까지 3선 의원이상이 하던 중요한 요직에 임명이 되었으니 같은 재외동포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더 가깝게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일부분에서는 이를 두고 뒤에서 헐뜯거나 그의 경력중 어두운 부분을 들추어 내어 굳이 끌어내리려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 듯하다. 그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LA 출신 인사들중 한국의 최고위 높은 자리에 그가 선임 된것이 자랑스럽기 보다 배가 아프고 못마땅하기 이를데 없기 때문인듯하다.

LA한인회장을 지내고 전 미주 총 한인회 연합회장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부 인사들의 반목과 질시, 그리고 임기를 마치고 후임 LA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과정과 전 미주 한인회장 후임자 선출에서 생긴 문제점들에 남문기 전임회장의 책임이 있다고 일부분에서는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그의 언어구사력이나 행동을 두고 비방하는 이들도 있다. 어쨌든 그 중에서는 툭하면 그의 행보에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억하심정의 인사들도 간혹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단체 회장을 하다보면 이곳 저곳에서 치이는 때도 있고 본의 아니게 등떠밀려 앞장서 투쟁을 벌려야 할 때도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직원, 동료들의 잘못도 대표자가 뒤집어 쓸 때도 있다.  사업을 하거나 단체를 맡아 일할 때 대표자가 욕먹기 싫어 궂은일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 사업이 번창하고 단체가 올바로 굴러가겠는가?
다소 실수가 있고 비록 욕을 먹을지라도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뭐가 된다. 직원들의 고충이나 듣고 회원들의 안 된다는 변명이나 청취하면서 좋은 사람 착한 회장으로 인정받는다면 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사업이고 단체고 아랫사람에게 점수나 따려는 잘못된 리더로 인해 공멸하고 말것이다.

국회의원 3선의 경력자가 차지할만한 자리, 더우기 재외동포 참정권시대의 원년을 관리해야할 막중한 자리에 우리 LA 동포가, 우리 가까운 이웃이나 다름없는 인사가 아니, 호형호제하는 식구가 그 자리에 임명됐다면 생선꾸러미라도 들고 가서 ‘잘하라’고 격려하고 소주잔이라도 나누며 축하하고 함께 기뻐해야 할 참으로 오랜만에 일어난 한인 사회의 큰 경사다.

이런 큰 경사에 치사하게 다 알고 있는 약점들을 새삼 들쳐내 재를 뿌리는 것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앞으로 갖가지 우여곡절과 장애를 넘어야겠지만 재외 국민위원장에 임명된 남문기 회장은 재미 동포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해외동포들의 염원을 반영해주시기를 바란다.

헐뜯고 폄하하는 사회가 싫어 그를 다소간에 아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거든 것을 양해 바란다.  본인은 LA경찰 밴드팀에서 한인 담당자로 봉사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로부터 본의 아닌 원망과 질책을 받고 있지 않을까 염려 되는 바 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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