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과 멕시코가 FTA 협상을 14년 만에 재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월1일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경제부 장관과 한-멕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2008년 중단된 한-멕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멕시코는 2008년 FTA 협상 중단 이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재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멕시코 측이 자국 산업계의 우려를 이유로 협상 재개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협상을 재개하게 된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이 다변화돼 양국이 서로 아시아와 공급망 거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92억달러로, 우리는 멕시코에 자동차·철강·평판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을, 멕시코는 한국에 원유·광물·농축산물·자동차 부품 등을 주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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