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안무가 왕현정 씨가 2022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이 2022년도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명단을 발표했다고 주영국한국문화원이 전했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아비뇽 페스티벌, 세르반티노 페스티벌 등과 함께 세계 4대 주요 공연예술축제다.
주영국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8월5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펼쳐지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클래식, 오페라, 대중음악, 연극, 무용 분야 아티스트 2,300명이 참가한다.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에든버러에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안무가 왕현정은 독일에서 태어나 활동하고 있는 재독동포 예술가다. 부모님이 1970년대 후반 독일로 이민을 갔고, 왕 안무가도 독일에서 자랐다.
왕현정은 에든버러에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만든 무용 ‘위 아 몬치치(We Are Monchichi)’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은 조성진, 왕현정 외에도 여러 분야의 공연단을 초청하고, 한국문화 체험 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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