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월드코리안신문) 김성진 해외기자= 스리랑카한인회(회장 변성철)와 스리랑카한인학교(교장 서영옥)가 지난 5월 5일 ‘라라랜드’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할리우드 영화 제목과 이름이 같은 놀이공원 ‘라라랜드’는 콜롬보 둘레 호숫가에 있는 지역 바트라물라(Battramulla)에 있다.
이날 행사는 스리랑카한인학교(한글학교)가 2년 만에 연 실외 행사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한인학교는 그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실내에서만 수업해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도 참석해 병아리같은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했다. 한인학교에는 학생 40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최근 몇 년을 보면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
대사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스리랑카 경찰들에게 경호를 요청했다. 경제 위기에 빠진 스리랑카에서는 최근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스리랑카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이 전국에서 24시간 ‘하르탈’(정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위 또는 파업을 이어감)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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