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구 회장, “동포청 설립 호소하려 축하행사 준비했다”
고상구 회장, “동포청 설립 호소하려 축하행사 준비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5.1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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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플라자호텔 행사 개최 배경 밝혀
취임 전야 윤 당선인 참여해 화제
고상구 회장이 지난 5월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5월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해외동포 모임은 윤석열 당선인의 참석으로 동포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힐튼호텔에서도 해외동포 2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모임이 있었으나, 윤 당선인은 이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해 함께 만찬까지 즐겼다.

대통령 취임식은 5월 10일. 이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 당선인이 해외동포 모임에 얼굴을 드러내고 1시간 반 이상을 함께 보내는 이 같은 행사를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다.

고상구 회장은 “미국 김영호 회장(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각본 연출에 고상구 회장(전 베트남한인회장) 주연이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에게 동포청 공약 이행을 다시 각인시키는 행사로 해외동포들로 이뤄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를 만들었다”면서, “미국 김영호 회장의 제안에 응해서 이날 모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윤석열 당선인의 스피치에 이어 축사도 했다. 고 회장 한 사람만 연단에 올라 축사했다.

그는 원고 없이 진행한 축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는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만들어 낸 승리였다”면서,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규제들을 과감히 철폐하고 경제의 중심을 ‘기업’과 ‘국민’에 두고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 강국, 그리고 세계 초일류 선진대국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상구 회장은 또 “지금 세계는 더 넓은 경제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재외동포를 소중히 여기고,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이 설립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윤 당선인에게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각지에서 온 해외동포 130명이 참여했다. 권성동, 김학용 의원은 당선인 수행자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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