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차홍규 전 북경 칭화대 교수가 최근 <미소를 담은 미술관>(출판사 린, 382쪽)이라는 책을 펴냈다.
홍익대학교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진성 작가와 함께 쓴 <미소를 담은 미술관>은 서양 미술에서 풍속화가 어떻게 변천했고 그 속에 나타난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 249쪽에 나오는 밀레의 ‘이삭을 줍는 여인들’도 풍속화다. 이 그림에는 가난한 농민들의 고단함이 짙게 배어 있다. 59쪽에 있는 ‘이 뽑는 사람’은 17세기 네덜란드 풍속화가 얀스테인이 그린 그림이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한 청년의 이를 뽑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151쪽에 나온 ‘기도하는 노인’은 렘브란트의 작품이다. 주름진 노파 옆 벽면에는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걸려 있다.
이 책에는 이밖에도 카라바조, 퀴스타브 쿠르베, 에드가 드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빈센트 반고흐 등 40여 서양화가의 작품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다.
저자인 차홍규 작가는 한중미술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도 펴냈다. 공동 저자인 진성 작가는 NGO 소년소녀가장돕기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중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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