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에 우리 농업기술 전해… 농촌지도 역량강화 2기 교육생 수료식
민주콩고에 우리 농업기술 전해… 농촌지도 역량강화 2기 교육생 수료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6.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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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농촌지도 역량강화 수업 수료식이 열렸다.[사진제공=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설립된 민주콩고 국가농촌지도센터가 제2기 ‘농촌지도 역량강화(ToT)’ 교육생을 배출했다.

민주콩고 농업부 산하 단체인 국가농촌지도센터(National Agricultural Extension Center, NAEC)는 지난 6월 3일 농촌지도 역량강화 수업 수료식을 열어,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3주간 센터에서 농촌지도 역량강화 수업을 들은 교육생 3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민주콩고는 인구 약 1억 명과 한반도보다 11배 큰 영토를 갖고 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 면적은 8천만 헥타르로 이는 한국의 약 50배다. 아프리카의 저수지라고 할 만큼 수자원도 풍부해 콩고는 농업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세계대전이라고 하는 콩고 내전을 포함해 불안한 정치, 사회 환경 탓에 농업 생산성과 농가 소득은 매우 낮다.

코이카와 민주콩고 농업수산축산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6년부터 농촌지도 역량강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해 3월 국가농촌지도센터를 개원해 현지 공무원, 농촌지도사, 농민들에게 우리 농업기술을 전수하고도 있다. 농촌지도센터 운영도 농촌지도 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다. 지금까지 약 170명이 센터에서 수업을 들었고, 내년 초까지 870명이 더 이 수업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에는 조재철 대사, 김상철 한국국제협력단 콩고민주공화국사무소장, 한국개발전략연구소 권오경 프로젝트매니저도 참석했다. 수료식에서 조재철 대사는 “한국의 농촌 개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민주콩고 국가농촌지도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센터에서 교육받는 공무원, 농촌지도사, 농민대표들이 민주콩고 농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상철 한국국제협력단 콩고민주공화국사무소장, Lucianne LUTULA SHOKO NAEC 소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 한국개발전략연구소 권오경 프로젝트매니저, 양용현 주콩고민주공화국영사
콩고 수도를 흐르는 콩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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