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관(대사 조재철)이 지난 7월1일부터 2일까지 민주 콩고 수도 킨샤사에 있는 마이샤 파크(Maisha Park)에서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열었다.
대사관이 민주 콩고 태권도협회와 협력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민주 콩고 전역에서 뽑힌 태권도 선수 140명이 참가했다. 대사관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눠 남녀 5체급, 남녀 4체급 겨루기 대회를 진행하고, 이와 별도로 태권도 품새 경기도 진행했다.
이번 태권도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민주 콩고에서 처음으로 열린 태권도 행사였다.
대사관에 따르면 조재철 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태권도인들이 한국과 민주 콩고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콩고 룸바의 리듬과 춤이 태권도 수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 콩고는 한반도보다 11배(인구 약 1억)가 큰 사하라 이남에 있는 아프리카 최대 국가로, 민주 콩고에는 코발트(전 세계매장량의 60% 이상), 구리, 주석, 다이아몬드 같은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우리나라와 민주 콩고는 1963년 4월에 수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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