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완국)이 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상파울루, Tiradentes 지하철역 앞 광장(Praca Coronel Fernando Prestes)에서 제6회 K-EXPO를 열었다.
문화원이 이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한 것은 2년 만이다. 문화원은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020년과 2021년 행사를 대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개최했지만, 최근 브라질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바깥 행사도 열 수 있었다.
관객 1만여 명이 참여한 올해 행사엔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K-pop 아이돌 그룹 ‘DKZ’(동키즈)가 초청돼 브라질 팬들을 위해 팬 미팅과 공연을 했고, 브라질에서 제작되고 있는 K-pop 관련 드라마에 참여한 솔로 가수 김우진도 팬 미팅을 했다.
이밖에 2022년 K-pop 월드페스티발 경연대회 브라질 예선전에 나오고 한국 예능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브라질 K-pop 가수 프란시네와 브라질 품새 국가대표선수가 멤버로 참여해 눈길을 끈 문화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한 K-EXPO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많은 브라질 K-pop 팬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었으면 좋겠다. 상파울루에 있는 봉헤찌로 한인타운이 한국문화의 중심 지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6회 K-EXPO 공연 가운데 몇몇 공연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Centro Cultural Coreano no Brasil)에 올라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