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스리랑카 캔디세종학당(학당장 강지은)이 지난 7월 12일 온라인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학당 내에서 진행한 1차 예선을 통과한 학생 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비슷한 듯, 다른 한국어/한국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심사는 변성철 스리랑카한인회장(심사위원장), 차투리카 켈라니야대학교 한국어학과장, 임소연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서기관, 김혜진 세종학당재단 파견 교원이 했다. 심사위원들은 ‘BTS를 친구들에게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와 이유’, ‘한국에서 스리랑카에 가져오고 싶은 문화’,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스리랑카 문화’ 등에 관해 물었다.

대회 결과 찬디마 지완띠 씨가 1등을, 가야뜨리 리드마 씨가 2등을, 그리고 디니띠 넷미니와 만줄러 마두샨커 씨가 3등을 차지했다. 1등인 찬디마 지완띠 씨는 오는 8월 시작하는 본선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선발된 참가자들과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스리랑카에 세종학당이 설립된 것은 10년 전이다. 수도 콜롬보에 있는 랑카한글학교에 2003년 콜롬보세종학당이 세워졌다. 그리고 2020년 스리랑카 중부에 있는 관광도시인 캔디(Kandy)에 있는 페라데니야대학교에 캔디세종학당이 설립됐다. 콜롬보세종학당은 랑카한글학교가, 캔디세종학당은 페라데니야대학교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