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학회, ‘차세대 동포정책 학술대회’ 개최
재외한인학회, ‘차세대 동포정책 학술대회’ 개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7.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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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재외차세대, 세계시민으로 자리매김해야”

재외한인학회(회장 임영언)가 7월15일 개최한 하계 특별학술대회에서는 재미한인차세대의 주류화를 가속화해야 하며,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초국가적 세계시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재외동포들의 권익증진과 생활안정, 효율적인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재외동포기본법을 제정하고 재외동포 관련 사무를 전담하는 재외동포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재외한인학회는 7월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재외동포사회 변화와 차세대 재외동포정책’을 주제로 하계특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

1부 세션은 인하대 이진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재외동포재단 현황진단 및 차세대 정책’을 주제로 진행됐고, 2부 세션은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재외동포사회 차세대 소통과 통합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1부 세션에서 ‘재미한인의 주류화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교려대 윤인진 교수는 이주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뤄지는 국내외적 환경변화와 더불어 재외동포정책도 궤도수정이 필요하다면서 ‘거주국에서의 적응’에 방점을 둘 것이 아니라 ‘거주국 사회 내부로의 통합’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1부에서는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도 국내귀환 고려인 동포와 차세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국내 고려인 마을들의 실태를 소개했으며, 김홍길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학예연구사는 ‘한국 다문화 사회 이행기 차세대 청소년 사회정착 여건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 내부의 편견과 차별적 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세션에서는 한성대 박우 교수와 전남대 선봉규 교수, 조선대 임영언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했고, 조선대 허성태 교수와 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대표가 자유토론자로 참여했다.

2부 세션에서는 이승우 전남대 교수가 재외동포 관련법이 법제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과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해 소개했고, 이장섭 전남대 교수는 한인의 베트남 정칙과 한상기업 형성사를 소개하면서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경우 한상의 협조를 받는 게 유리하며, 또 우리 청년들의 베트남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한상기업 인턴파견 등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세션에는 지정토론자로 최영호 전 영산대 교수, 안병삼 삼육대 교수가 나섰고, 자유토론자로 루터대 정근하 교수, 동북아신문 강성봉,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대표가 자유토론자로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 이날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축사에서 “재외동포사회는 세계와 한국을 이어주는 초국가적 인적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면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좋은 정책대안과 관련된 법과 제도 정비, 예산지원에 대해서도 국회차원에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도 이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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