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경 시안한국인(상)회장 “코로나로 교민수 절반으로 줄어”
문미경 시안한국인(상)회장 “코로나로 교민수 절반으로 줄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7.2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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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회 행사도 매월 1회에서 연간 3-4회로 줄어… 올해 한중 30주년 맞아 상황 호전 기대
문미경 시안한국인(상)회장
문미경 시안한국인(상)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코로나로 인해 시안지역 한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교민수가 4천여 명이 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를 거치면서 지금은 2천여 명으로 줄어들었어요. 출장자들의 인적도 거의 끊어졌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회사들도 한국에서 파견자들을 보내오지 못해 현지 직원으로 많이 대체한 상황입니다.”

문미경 시안한국상(인)회 회장의 소개다. 그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한국인회 활동도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시안 한국인사회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예로 코로나 전인 2019년에만 해도 신년하례식, 3·1절 기념식, 자연보호 교민 산행, 시안한국학교 졸업식, 광복절, 교민 한마음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많은 행사들이 계획했다가도 갑자기 취소해야 하는 등 돌발상황이 이어졌습니다.”

2020년 5월 열린 문미경 회장 취임 축하 행사

문 회장은 “코로나 전에는 거의 한 달에 1번꼴로 진행되는 행사가 코로나 이후에는 1년에 서너 건도 진행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상)회의 위상도 위축됐다는 것이다.

교민수도 줄어들고 이로 인해 행사 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줄어 교민사회의 활기도 떨어졌다고 문 회장은 소개했다.

시안 교민사회는 한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시안총영사관은 물론 코트라, 중진공, 관광공사도 나와 있어서 많은 활약을 했다. 현지 진출한 기업들이 중소기업협의회를 만들어 운영했고, 배드민턴, 축구, 야구, 등산 등 동호인 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한다.

시안한국인(상)회는 매년 교민운동회를 열어왔다. 또 CSR 행사, 한중 문화교류행사, 연말 송년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활동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기에는 코로나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안한글학교 학생들
시안한글학교 학생들

그간 시안한국인(상)회에서는 5개에 이르는 교민사회 단체SNS방을 운영해왔다. 위챗방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 상황과 정부 지침을 안내하고, 교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해왔다. 자녀들을 위한 학교 입학 정보, 긴급 치료를 위한 병원 정보 등을 안내해왔다. 또 중고물품 거래 등도 위챗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시안 교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단체소통방이다.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그동안 한중관계는 수많은 고비를 겪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잘 다져온 이 관계가 더욱 발전해서 교민사회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바램을 소개하는 문 회장은 “한중관계가 온전하고 변함없는 신뢰의 동반자 관계로 잘 이어지기를 교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2006년 중국 시안으로 건너가 2008년부터 현지에서 돌솥마을이라는 한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3부터는 명동숯불구이점도 개점해 지금까지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소상공인협회 회장으로 교민사회 봉사에 적극 나선 그는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강원관광 홍보서포터즈로 활동했고, 제16기부터 20기까지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기 민주평통에서는 시안분회장, 20기에는 시안지회장도 맡았다. 2020년부터는 시안한국인(상)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안한마음 체육대회
시안한마음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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