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민주평통 토톤토협의회장, “오는 10월 한반도평화포럼 개최할 것”
김연수 민주평통 토톤토협의회장, “오는 10월 한반도평화포럼 개최할 것”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7.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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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무장관이나 현지 국회의원 초청 행사…우크라이나 난민돕기도 진행
청소년 통일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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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 몬트리올 과 수도 오타와 등 캐나다 동부지역의 코로나 상황이 점차 완화되면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도 활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상반기에만 캐나다한인양자회(KCAA)와 설날 잔치를 공동개최했고,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탈북민 김민주 영문 자서전 (The Woman from the North(,북에서 온 여인)’ 출판 기념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열었다.

“러시아의 무력침략을 규탄하며 참혹한 전쟁의 피해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하여 토론토협의회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선 3월15일 상임고문단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인도적 돕기 팀을 결성했습니다. 기금모금 및 구호물품 수집에 나섰지요.”

그리고 불과 나흘후인 3월 19일 토론토협의회는 쏜힐 소재 우크라이나 정교회 성당(St. Volodymyr Cathedral of Toronto)을 방문해 긴급히 모은 인도적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요청한 슬리핑 백, 마스크,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7종 총 4,226점을 불과 나흘만에 모아서 전달했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김연수 회장, 양경춘 상임고문, 이병룡 상임고문, 이정훈 상임고문 외 4명의 자문 위원이 참여했다. 이 성당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매주 구호품을 항공편으로 전달하고 있는 성당이었다.

이어 4월20일에는 월드비전에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성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김연수 회장과 정재열 간사, 이진경 수석부회장, 양경춘 상임고문, 한종만 자문위원, 이경미 행정실장이 미시사가에 있는 월드비전 캐나다를 방문해 에니타 통(Anita Tong)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수표를 전했다.

토론토협의회는 나아가 우크라이나 난민 가족 캐나다 정착지원에도 나섰다. 평통 우크라이나 지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토론토협의회 우크라이나 가족돕기팀은 5월1일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M 씨 일가족의 정착지원을 위해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 알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월 19일에는 두 어린이를 포함 5명의 가족이 토론토 북서부의 한 임대아파트에 이주하도록 힘을 보탰다.

지난 5월에는 탈북민 김민주씨의 영문 자서전 출판 기념회도 열었다. 토론토 거주 탈북인으로 20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김민주 씨의 영문판 자서전입니다. 책제목은 ‘The Woman From the North (북에서 온 여인)으로, 한국어판은 ‘뿌리뽑힌 나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출판기념식은 토론토협의회 주최로 5월 25일 윌로데일 임마누엘교회(349 Kenneth Ave., Toronto, ON)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북한학 관련 교수, 대학생, 한인 단체장과 임원, 관심있는 동포들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렀다.

김연수 협의회장
김연수 협의회장

앞서 올초에는 일 캐나다한인양자회 (KCAA)와 함께 설날 잔치도 공동으로 개최했다. 2월5일 저녁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광역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포트 도버, 서드버리, 런던, 사니아, 오타와 등 온타리오주, 퀘백, 밴쿠버 등 캐나다 전역에 거주하는 캐내디언 입양가정 80가구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 등 270여명이 참여했다.

김연수 회장은 “서너 살 어린이부터 청소년, 캐내디언 부모와 조부모까지 세대가 아울러 참가해 한국의 설날 문화를 즐기며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월5일에는 자체행사로 1분기 정기회의 및 의장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이날 5개 그룹으로 나누어 개최한 실천 방안 토의에서는 공공외교 활성화, 평화 명소 발굴 및 조성 등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토의결과 다양한 방안들이 나왔습니다. ▲로얄온타리오박물관(ROM) 내 한국관을 활용하여 과거-현재-미래를 평화 주제로 엮어내는 행사 ▲나이아가라에 가평전투기념비와 연계하여 한반도 지도 조형물 건립 ▲던다스 광장, 동물원, 공원 등 지역 명소를 활용한 한반도 평화 소망 홍보 행사 ▲평화통일 걷기 대회 ▲도심 대형 전광판 홍보 ▲캐나다 현충일과 한국 평화를 연계한 글짓기 대회 ▲정치인들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 ▲통일 염원 촛불 운동 ▲차세대 및 영어권 한인과의 적극적인 교류 ▲지역 국제관계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청년 평화토론 대회 등입니다. 이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요.”

지난 5월28일에는 통일골든벨 행사도 열였다. 토론토협의회와 온타리오 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가 공동 주최하고 캐나다 한국 교육원(원장 이종원)이 후원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행사였다.

“하반기에는10월18일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서 ‘한반도 평화포럼’을 계획하고 있어요.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일반적인 포럼과는 달리 캐나다 외교정책

결정권자인 외무장관이나 현지 국회의원을 초빙해 한반도평화가 왜 캐나다의 인도-퍼시픽 전략수립에 중요한가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김연수 회장이 이끄는 토론토협의회는 몬트리올 지회와 오타와 지회를 포함해 캐나다 동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현20기 자문위원 수는 119명으로, 19기의 108명에 비해 11명이 늘어났다.

“한반도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연속적인 대북정책과 한미공조 유지가 중요합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책을 갑자기 바꾸면 신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지속적인 대화 및 경제, 환경, 방역 협력은 추진하되, 군사적 도발 등에는 확실한 메세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의견을 밝히는 김회장은 “남남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통일문제를 논의할 때 단기적 정치적, 이념적 득실만을 생각하지 말고 큰 틀에서 중장기적으로 민족의 발전을 생각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캐나다한인 입양인들과 함께 개최한 설날 잔치
캐나다한인 입양인들과 함께 개최한 설날 잔치

김연수회장은 1976년 캐나다로 이민해, 토론토한인신용조합 전무, 캐나다 스코셔 은행 매니저, 밴쿠버 Sharon’s Credit Union CFO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캐나다 데잘딘 파이낸설 그룹에서 재정상담가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캐타나한인교향악단 이사장, 캐다나 한인장학재단 이사장도 맡아 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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