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계획 일단 보류
애틀랜타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계획 일단 보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8.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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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논란을 불러온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계획이 일단 보류됐다.

애틀랜타 중앙일보에 따르면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8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월 15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기로 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 전에 공청회를 먼저 열기로 했다. 공청회 날짜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끝난 뒤인 오는 9월 9일이나 10일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청회 날짜와 공청회 형식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애초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맞춰 한인회관 마당에 두 번째 소녀상을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에 이 계획이 발표되자 “제2 소녀상 건립을 위해선 먼저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권영일 객원논설위원은 ‘제2 소녀상 건립, 공청회를 거쳐야’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애틀랜타에 2개의 소녀상이 필요하냐는 의문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종원 변호사는 같은 신문에서 ‘두 번째 소녀상 문제 없다’는 제목의 반론글을 섰다. 뉴욕주에는 3개, 인근 뉴저지에 2개 소녀상과 기림비가 설치됐다고 반론의 근거를 들었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이홍기 한인회장은 지난달 28일 전임 회장단을 초청해 의견 수렴을 했지만, 찬반 의견이 갈려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앞서 지난 2017년 브룩헤이븐에 있는 블랙번 공원에 첫 번째 소녀상을 세운 바 있다. 애틀랜타에 2번째 소녀상이 세워지면 미국에서 5개 소녀상이 생기게 된다. 기림비를 포함하면 11번째 위안부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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