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8월 10일부터 국제여객선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리나라 동해시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주블라디보스토크한국총영사관은 “우리 정부가 지난 8월 3일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8월 10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항-동해항 국제여객선에 대한 모든 내·외국인 여객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여객선 이스턴드림호를 소유하고 있는 두원상선도 블라디보스토크-동해 운항 재개 소식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블라디보스토크-동해 여객선 운항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중단됐지만, 지난 7월 제한된 범위에서 몇 차례 이루어졌다. 그리고 10일부터 이 항로가 완전히 열리게 된 것이다.
러시아 국민과 러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이 국제여객선을 타고 동해로 오려면 러시아를 떠나기 72시간 전에 전자여행허가(K-ETA)를 신청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부터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K-ETA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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