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어린이 시신 발견돼 충격… 어머니는 한국계
뉴질랜드서 어린이 시신 발견돼 충격… 어머니는 한국계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22.08.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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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해외기자

뉴질랜드 마누레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여행 가방 안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주오클랜드한국분관은 8월 24일 “뉴질랜드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사건인 만큼 현지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공조하고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분관은 또 “최근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해 뉴질랜드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교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11일 오클랜드 남부 마누레(Manurewa)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들어간 여행용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나이가 5~10세이며, 죽은 지 최소 3년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뉴질랜드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어머니는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이 여성은 2018년 한국에 입국한 기록은 있지만, 출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경찰이 발견한 두 시신이 모두 한국계 어린이라는 발표에 뉴질랜드 한인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한인들은 순조롭게 조사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뉴질랜드 헤럴드
사진제공=뉴질랜드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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