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동포 문인 18명의 창작 작품이 실린 <유럽한인문학> 4호(한국에디아, 150쪽)가 최근 출간됐다.
이번 4호에는 동포 시인 10명의 시 20편, 한국 이현순 시인의 동시 2편, 독일 시인 테오도르 폰타네(Theodor Fontane)의 시를 번역한 천복자 작가의 번역 시 1편, 수필 5편, 소설 3편, 강글라라 작가의 동화 <바람의 아이> 등 모두 32편의 문학 작품이 실렸다. 표지 그림은 독일 헤센주 Burg Gemünden을 이평렬 화가가 수채화로 그렸으며, 본문에 한국 김혜숙 화가의 그림 두 점도 실렸다.
유럽 한인 문학인들은 지난 2017년 <유럽한인문학>을 창간하고 지난 2019년 2호, 2020년 3호를 발행했다. 이번 4호 편집후기에서 유한나 재독시인은 “인류가 고통받고 절망하는 때,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좌절하기 쉽다. 그러나 시대가 어려울수록, 슬픔과 절망의 그림자가 짙어질수록 작가는 펜을 들어 희망을 써 내려가야 하고 더욱 사람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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