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공연
발달장애인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공연
  • 케이프타운=김미혜 해외기자
  • 승인 2022.09.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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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월드코리안신문) 김미혜 해외기자

한국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이 남아공 넬슨만델라재단과 주남아공한국대사관(대사 박철주)의 초청을 받아 지난 9월 17일 남아공 입법수도 케이프타운 시내에 있는 아트케이프극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한국-남아공 수교 30주년’과 ‘남아공 청각장애인 인식의 달’ 그리고 ‘세계 청각장애인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남아공 여성아동장애인부 장관인 Maite Nkoana-Mashabane를 비롯한 남아공 정부 주요 인사들과 박철주 주남아공한국대사를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들뿐만 아니라 남아공 현지인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Maite Nkoana- Mashabane 장관은 환영사에서 “9월은 ‘남아공 청각장애인 인식의 달’이자 ‘세계 청각장애인의 달’이다. 그리고 23일은 국제수화의 날”이라면서 “남아공을 찾아준 드림위드앙상블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철주 대사(왼쪽)와 Maite Nkoana- Mashabane 장관

박철주 대사도 무대 위에 올라 초청 공연에 응해준 드림위드앙상블 단원 그리고 행사장을 찾아준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과 케이프타운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오늘 케이프타운을 시작으로 남아공 4개 도시에서 드림위드앙상블의 공연이 열린다. 다른 도시 공연들도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은 자폐가 있거나 발달장애를 앓는 한국인 9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이들은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공연단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프레토리아, 더반에서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단원들을 이끌고 남아공을 찾은 이옥주 드림위드앙상블 이사장은 “따뜻하게 맞아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가 연주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케이프타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Unmute 장애인 댄스팀도 참여해 함께 공연했다.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연주를 해 준 앙상블에 따듯한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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