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인천에서 열리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재단은 9월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VIP 참석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77개국 360여 한인회장과 대륙별한인회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인 5일엔 인천에서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도 개최된다. 세계한인의 날은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에 지정한 국가기념일. 우리 정부는 해마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높이고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훈·포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0년을 빼곤 2021, 2019년, 2018년 기념식에 참석해 직접 훈·포상을 수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 2015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는 국회의원들도 많이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는 여야 중진급 의원들이 참석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석호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이 대회장인 서울 워커힐호텔을 찾아 축사했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세계한인회장대회와 국정감사 기간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