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난민 보호하는 카렌난민기구, 우리 국회 방문해 지원 요청
미얀마 난민 보호하는 카렌난민기구, 우리 국회 방문해 지원 요청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2.09.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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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태국 북부 접경지대에서 미얀마 난민 구호 활동을 하는 카렌난민기구(Karen Refugee Committee)의 소로버트 의장이 국회를 방문해 한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 국회의원 모임’(공동대표 설훈 심상정)은 9월 27일 소로버트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선 의원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소로버트 의장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약 20~30만 명의 난민들이 밀림 지역과 국경을 넘어 난민캠프로 모여들고 있어 현재 난민 수가 100만 명에 이른다”면서, “태국 국경이 봉쇄되고 구호 지원마저 줄어들어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용선 의원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난민들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깝고, 하루빨리 분쟁이 해결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국회는 물론 시민사회가 함께 미얀마 난민들과 연대하고 협력할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 국회의원 63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성됐다. 이날 간담회엔 공동대표인 설훈,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 김회재, 이용빈, 용혜인 의원이 참석했다.

카렌난민기구는 유엔난민기구(UNHCR) 협력기구로 1976년 미얀마 군부가 소수민족인 카렌족 공격으로 발생한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됐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 국회의원 모임’이 9월 27일 소로버트 카렌난민기구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이용선 국회의원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 국회의원 모임’이 9월 27일 소로버트 카렌난민기구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이용선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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