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장, “World-KIMWA 활동, 적극 알리겠다”
문정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장, “World-KIMWA 활동, 적극 알리겠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10.20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13-16일 한국에서 제18회 세계대회… “우리 네트워크 널리 활용하길”
문정균 월드킴와 회장
문정균 월드킴와 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첫날 만찬을 겸한 개회식에 이어 대회 둘째 날은 강연을 듣고, 오후에 청와대 구경을 갔습니다. 셋째 날은 연천을 방문해서, 군수님과 만찬도 함께 했습니다.”

문정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회장은 10월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렇게 소개했다.

문 회장을 만난 것은 일요일인 이날 오후 2시였다. 문 회장이 주최한 월드킴와 제18회 세계대회는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해외에서만 200여 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문 회장을 만난 것은 3박4일에 걸친 이 대회가 마무리된 직후였다. 참가자들은 10월 16일 일요일 오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치고 헤어졌다.

“오랜만의 한국 방문이다 보니 참가자들이 모두 가슴설레는 마음으로 대회 기간을 보냈습니다. 경복궁 뒤의 청와대 방문도 해보고, 경기도 연천에 가서 벼 익은 들녘도 구경했습니다.”

문 회장은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참가하는 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월드킴와는 세계 각지의 국제결혼한 한인여성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2006년 서울에서 출범했다. 모국의 국위선양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민간외교관 역할도 천명했다. 그 이래 봄에는 해외 각지를 돌며 임원이사회를 개최하고, 가을에서 모국을 찾아 총회를 겸한 세계대회를 개최해왔다.

“둘째 날 오전에는 손선홍 전 함부르크 총영사를 초빙해 ‘세계를 하나로 하는 민간외교관’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또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의 김영순 교수를 초청해 ‘한인이주여성의 생애사 연구’에 대한 강연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문 회장은 “3박 4일의 대회 일정이어서 워낙 빠듯했다. 모국 각지 돌아보는 일정을 더 많이 갖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가능하면 지방도 여러 곳 둘러보고, 다양한 음식과 문화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월드킴와는 남편들이 외국인들이고 자녀들이 현지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일반 재외동포들의 네트워크와는 남다른 데가 있다. 주류사회여서 재외동포사회가 해내기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 분야에 따라서 그렇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우리가 가진 이런 네트워크에 관심을 가져주고, 또 우리 네트워크를 활용했으면 합니다.”

문 회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월드킴와를 국내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월드킴와 제8대 총회장을 맡고 있는 문정균 회장은 파독 간호사 출신이다. 독일 마인츠에 정착해 마인츠 무궁화한글학교장, 코윈 담당관, 마인츠 한인회장,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을 지냈다. 2013년과 2016년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2019년에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0월 13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연 월드킴와 세계대회 개막식
지난 10월 13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연 월드킴와 세계대회 개막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