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말레이시아한인회(회장 이태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퀼 시티 쇼핑몰에서 ‘2022 말레이시아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말레이시아 한국의 날은 말레이시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교류·문화행사다. 충남, 경남, 창원 특례시를 비롯해 25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올해 행사엔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과 판촉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태권 코레오 시범단의 태권 댄스, 말레이시아 왕실의 실전 격투 시범, 세계 태권도 사범 아카데미의 품새 시범이 펼쳐졌다.
행사의 백미는 국제 청소년예술단의 취타 대행진이었다. 이어 부채춤, 풍물놀이, 사랑가, 사물놀이 전통 공연과 한국 전통 의상 쇼 그리고 K-pop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사랑가 공연이 해외 생활 중인 청소년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복 입어보기, 한식 체험과 3차 심사를 걸쳐 결승전을 치른 K-POP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모습에공연장을 꽉 채운 500여 명 관객이 큰 박수를 보냈다.
이태수 한인회장은 “문화와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계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말레이시아 13개 주 전체에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방 중소 벤처기업청, 국기원, 재외동포재단, 충청남도, 경상북도, 창원특례시, 창원산업진흥원, 대한민국문화외교사절단, 말레이시아한국상공회의소, 세계한인무역협회 쿠알라룸푸르지회, 충남공예협동조합, 경남은행, 대한항공, 삼성, 국제청소년예술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