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1.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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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국제장학생 시상식도 열어… 북한 중국 고려인동포 학생에 장학금 수여
‘독립정신을 우리 시대의 통일정신으로’라는 제목으로 연 학술회의[사진제공=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독립정신을 우리 시대의 통일정신으로’라는 제목으로 연 학술회의[사진제공=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이사장 이승률)과 지난 10월 3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회의와 제5회 동북아 국제장학생 시상식을 열었다.

재단에 따르면 (사)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 개회식에는 이승율 이사장, 이양구 상임대표(전 우크라이나 대사),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영일 대한민국헌정회 통일특위위원장은 기조 강연을 했다.

‘독립정신을 우리 시대의 통일정신으로’라는 제목으로 연 제1부 학술회의에는 장세윤 성균관대 수석연구원, 권영경 통일교육원 명예교수, 전영선 건국대 교수, 정유석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원, 김호태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사무국장,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장세윤 연구원은 “최근 문화·역사 인식의 차이와 영토 갈등 문제로 동아시아에서 민족주의 정서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민족주의 정서는 넘어서야 하며 긴 관점에서 한중일 3국은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학증서 수여식
장학증서 수여식

토론자로 나선 김호태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408명의 하인을 거느렸던 고성이씨 대종가의 종손 석주 이상룡이 큰 저택과 비단옷을 버리고 영하 40도의 만주벌판을 누비며 젊은 동지들과 민족 교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안동지역 사회가 갖고 있었던 대동 화합의 정신에서 나왔다”고 역설했다.

홍양호 전 차관은 총평에서 “오늘 학술회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미완의 광복을 완전한 광복으로 이루기 위해 독립정신을 통일정신으로 계승하자는 접근방법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통일의 의지를 불태우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제2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재단은 북한 동포 3명, 중국 동포 2명, 고려인 동포 1명에게 장학증서과 장학금을 주었다. 재단은 한민족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해마다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북한 동포는 13명, 중국 동포는 8명, 고려인 동포는 5명이다.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과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 단체는 가칭 ‘한반도통일교육연수원’ 설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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