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월드코리안신문) 오정방 해외기자
서은지 주시애틀한국총영사가 지난 11월 9일 오리건주 평화봉사단과 저녁을 함께하며 1960년대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한 봉사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포틀랜드에 있는 케네디 스쿨 미팅룸에서 진행됐다. 총영사관 박경호 영사 권나혜 연구위원 박세연 주무관과 세로 마이어스 오리건주 국무차관과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김성주 비버튼시의원, 김헌수 한인회장도 참석했다.
케네디 대통령 재임 기간에 만든 미국 평화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1961년부터 17만8,000명이 넘는 봉사자가 138개국에 파견됐다. 한국에서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약 2,000명이 영어 교육과 결핵 퇴치 봉사활동을 하며 한국의 재건을 도왔다.
서 총영사는 이날 “여러분 덕택으로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대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평화봉사단원들은 춘천, 전주, 대구, 청주, 김제, 수원, 안동 등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색다른 경험에 관해 얘기해 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수교훈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서 총영사는 지난 9년 동안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로서 한인 커뮤니티에 공헌한 그렉 콜드웰 씨에게 대한민국 수교훈장 창의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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