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순항훈련단 오클랜드 입항 환영식 열려
한국 해군순항훈련단 오클랜드 입항 환영식 열려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22.11.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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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기자

한국 해군순항훈련단이 11월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항했다. 훈련함인 한산도함과 군수 지원함인 대청함에 탑승한 한국 해군 사관생도 164명과 장병 460명은 이날 뉴질랜드 데븐포트 항구에 있는 뉴질랜드 해군기지에서 하선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순항 훈련은 1954년 처음 시작해 올해가 69회째가 됐다. 순항 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이 정예 해군 장교로 거듭나는 마지막 군사실습 과정이자 순방국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군사외교의 장이다. 이들은 110일 동안 9개 나라, 10개 항구를 방문하게 된다.

8일 해군순항훈련단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해군순항훈련단은 교민들의 한산도함 승선을 허락하고 함대를 안내해 주었다. 9일 오전에는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해군과 뉴질랜드 해군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 장병들은 뉴질랜드 해군 장병들과 전쟁기념박물관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오클랜드와 해밀턴 지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도 참석했다.

공식 행사 뒤 전쟁기념 박물관 야외에서 한국해군 공연팀과 뉴질랜드 해군 군악대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저녁엔 오클랜드 영사관이 주최한 한국전참전용사 초청 만찬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김인택 총영사는 “한국-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인 올해 한국 해군 순항 훈련단의 뉴질랜드 방문은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 해군순항훈련단 단장인 강동구 준장은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 행사에 참석한 연로한 참전용사들과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한국 해군순항훈련단의 뉴질랜드 방문은 1968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면 오클랜드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2016년에는 수도 웰링턴 항구를 방문했다. 한국 순항훈련단은 12일 출항해서, 피지와 하와이를 방문한 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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