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센다이한국총영사관이 지난 11월 26일 오전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東北)대학교에서 ‘김기림 기념비’ 건립 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기림은 서구의 모더니즘 이론을 1930년대 우리나라에 소개한 작가다. 보성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중학을 거쳐 니혼대학을 졸업했고 귀국해서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1936년 다시 일본으로 가 도호쿠대학 영문과를 다녔다.
도호쿠대학에 ‘김기림 기념비’가 세워진 해는 2018년. 김기림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현지 시민단체 김기림기념회가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념비를 건립했다. 기념비에는 그의 대표작 ‘바다와 나비’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한 줄씩 새겨져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조윤혜 부총영사, 도호쿠대 우에키 부학장, 민단 미야기현지방본부 이순오 단장, 동북한일우호연합회 나카무라 회장, 도호쿠대한국유학생회 이창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1월 26일 오전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대학교에서 ‘김기림 기념비’ 건립 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주센다이한국총영사관]](/news/photo/202212/46142_67400_42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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