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한인회장직을 내려놓는 내년부터는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역사 정리에 몰두할까 합니다. 그간 진행해왔던 일인데 한인회장을 맡으면서 일시 중단했거든요.”
권석대 OC한인회장은 “내년 10월 세계한상대회 이전에 OC상공회의소사(史)를 완성하겠다”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권 회장을 만난 것은 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 갈라디너 다음날인 12월 9일이었다. 갈라디너에서 권 회장을 만난 후 이튿날 한인회관을 방문해 권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
권 회장은 올해 말로 2년간 봉사해왔던 OC한인회장에서 물러난다. 후임 회장은 권 회장때 한인회에서 함께 수고했던 조봉남 이사장이다.
권 회장은 과거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당시는 상공회의소에서 OC한인축제를 맡아 개최할 때였다. 이 때문에 OC한인회에는 권 회장 당시 개최한 OC한인축제 때의 사진들도 전시돼 있다.
“OC한인상공회의소는 1978년 출범했습니다. 이 역사를 정리하려고 자료를 모아 집필에 들어가던 중 한인회장을 맡았어요. 이 때문에 두 해 동안 중단돼 있었는데, 한인회장에서 물러난 내년부터는 이 자료 정리에 몰두할 생각입니다.”
이미 책 200페이지 분량의 원고도 작성돼 있는 상태라고 권 회장은 덧붙였다.
“내년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제21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립니다.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한상대회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고, 주관단체도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입니다. 내년 한상대회가 열리기 전에 OC한인상공회의소 역사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할까 합니다.”
충남 제천 출신인 권 회장은 제천에서 유명한 한방축제도 OC에 도입해 개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