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진 상임고문, “샌디에고한인회관 매입 시급”
김일진 상임고문, “샌디에고한인회관 매입 시급”
  • 샌디에고=이종환 기자
  • 승인 2022.1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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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빈 명예회장 등과 함께 기금관리… 300만불은 소요된다고
김일진 상임고문
김일진 상임고문

(샌디에고=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한인회관을 매입하자고 기금을 모은 지가 이미 25년이 지났습니다. 빨리 매입을 해야 했는데 못한 게 아쉬워요.”

샌디에고한인회 송년축제 뒤풀이 모임에서 김일진 샌디에고한인회 상임고문이 말을 꺼냈다.

자리를 함께한 임천빈 샌디에고한인회 명예회장을 향해 “나도 보탤 테니 형님이 서둘러 주세요”라고 ‘푸시’를 했다.

샌디에고한인회(회장 백황기)는 12월 10일 샌디에고한인회 입주건물의 J&J 이벤트홀에서 2022 송년축제를 개최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겸한 이 행사를 마치고 김일진 상임고문의 주도로 뒤풀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천빈 명예회장, 한청일 시니어센타 회장 등도 참여했다.

“제가 회장을 할 때 한인회관 건립기금 4만 불을 모았어요. 이어 12만 불까지 돈을 늘려갔는데, 한때 기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불상사도 있었어요.”

김일진 회장은 1996년과 1997년 샌디에고한인회장으로 봉사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이다. 그 후 기금이 12만 불까지 늘었지만, 그래도 한인회관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샌디에고한인회 송년축제
샌디에고한인회 송년축제

“지금 15만 불의 기금이 모여 있습니다. 다시는 기금을 빼내 쓰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임회장인 임천빈 김일진 김진모 김병대 4명의 이름으로 기금을 관리하고 있어요.”

지금 샌디에고에 한글학교를 겸한 한인회관을 마련하자면 거의 300만 불이 소요된다고 한다. 현재의 기금 15만 불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사업으로 성공하신 임천빈 회장님께서 한인회관 마련에 기여를 하시겠다고 말씀해오셨어요. 이제 때가 다가온 것같아요.”

이날 자리를 함께한 임천빈 명예회장도 “샌디에고에는 중국커뮤니티도 있고 베트남커뮤니티도 있다”면서 “우리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에 걸맞게 보기 좋은 한인커뮤니티센터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서울대 인류학과 출신인 임천빈 명예회장은 1941년생, 김일진 상임고문은 1947년생이다. 

김일진 상임고문은 서남부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샌디에고한미시민권자협회 초대회장, 샌디에고 세탁협회장, 민주평통 OC·SD지역협의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샌디에고한인회관은 그간 여러곳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현 백황기 한인회장이 소유한 건물에 입주해있다.

임천빈 명예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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