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송안식 프랑스한인회장이 2년 더 한인회를 이끈다.
지난 12월 16일 파리 15구청에서 열린 프랑스한인회장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송안식 후보가 57명의 유효 투표 중 52표를 얻어 재선됐다고 현지 한인언론 한위클리가 보도했다.
송안식 회장은 196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1996년 프랑스로 떠난 이래 약 27년간 파리에서 살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5년간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근무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외인부대는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특수부대로, 그는 공수연대 산악중대에 소속돼 아프리카 차드, 콩고, 가봉, 보스니아 내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산악 장비를 이용해 시공이나 보수를 하는 건축회사를 운영해 왔다.
프랑스한인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유대종 주프랑스한국대사도 참석해 송 회장에게 축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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