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와이에서 이민 120주년 기념식
인천시, 하와이에서 이민 120주년 기념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2.2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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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2일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있는 하와이 시어터에서 ‘이민 1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인천시]
지난 12월 22일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있는 하와이 시어터에서 ‘이민 1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인천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2월 22일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있는 하와이 시어터에서 ‘이민 1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유정복 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 그리고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부주지사,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 타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 홍석인 주호놀룰루총영사를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우리 이민자 121명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인천은 미주 이민사의 출발점이다. 1902년 12월 22일 인천 월미도에서 출발한 한인들은 다음 해인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해 사탕수수밭에서 일했고, 그 뒤 이민이 금지된 1905년까지 7천여 명이 더 하와이로 떠났다.

이날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은 우리 이민자들이 인천을 출발한 12월 22일을 ‘인천의 날’로 선포했다. 선포문은 “인천 제물포항을 떠난 한국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뒤 여러 분야에서 선구자로서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을 배출했다”며, “인천시와 호놀룰루시는 지금까지 교류하고 우호 관계를 이어 왔고,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경제 교류를 해서 양 도시가 발전하고 번영할 것으로 믿으면서 이민 120주년을 맞아 12월 22일을 ‘인천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인천시립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태평성대, 부채춤, 산조춤, 설장구춤을 선보였다.

이민 120주년 기념식이 열린 하와이 시어터
이민 120주년 기념식이 열린 하와이 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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