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본지 부대사업 시작의 배경
[해설] 본지 부대사업 시작의 배경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9.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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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더 어려울 듯... 한인네크워크로 지혜 모아야

이종환 본지 대표
경제 불황으로 세계 각지의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 한인경제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LA에서 나오는 ‘선데이저널USA’에 따르면 ‘한인경제의 젖줄’ 역할을 하던 LA 자바시장이 도미노 파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10년간 중국 제품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터에 미국 경제 불황이라는 악재까지 찾아들어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자바시장의 한인 업체들 가운데  절반인 50%가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해부터 13개의 중견의류업체가 미수금 문제를 일으킨 채 문을 닫았다고 한다.

문제는 피해가 다른 업체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중견의류업체 하나가 문을 닫으면 원단 봉제 프린팅 염색 트림 등 50여 업체가 수천달러에서 많으면 200만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선데이저널USA는 자바시장에 이어 미국 부동산시장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긴급진단’으로 취재 소개되는 이 난은 앞으로 여러 업종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 한인 경제만 어려운 게 아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주시장으로의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내년 경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럽발 경제 악재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도 모라토리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세계 경제가 어렵게 되면 해외의 우리 한인들도 그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을 수 없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미리 대비해서 충격을 덜 받고 견뎌 내며, 극복하는 일 뿐이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본지는 이를 위해 우리 한인 경제인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본다. 한국 정부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

오는 11월2일부터 부산에서 시작되는 세계한상대회는 해외의 한인 경제인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한상대회를 준비하는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는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정말 해외 한인경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로 만드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기회는 대머리라는 말이 있다. 앞에서 낚아채지 못하면 끝이라는 말이다.

본지도 이와 관련된 노력의 일환으로 ‘본지 동행 해외시장조사단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다른 지역으로 시장을 개척하거나 에이전트를 찾으려는 기업들을 동행해 해외로 간다는 것이다.

본지가 알고 있는 해외 단체들과 인사들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두텁게 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자는 취지다. 해외 한인단체와 커뮤니티 리더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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