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최근 러시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들을 소개하는 책 <노무현 대통령, 한국발전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가 출간됐다.
저자는 김 나탈리아 모스크바대학 교수. 러시아고등경제대학교 한국학과장을 역임한 저자는 한국, 남북, 남북러 관계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 <1945-1948 남한 정치사>는 2016년에 러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권위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가 주는 올해의 저서 2등 상으로 뽑혔다.
저자는 <노무현 대통령, 한국발전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미 관계에서 자주권을 확보했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대북 정책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국내 정치에서는 박정희 김대중 못지않게 정치지도자로서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았다.
러시아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연구해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 저자는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책자 또는 연구 자료가 해외에 없어 한국 자료들을 참고해 이 책을 썼다”면서 해외 학자들의 한국 진보주의 연구에 이 책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박학연구소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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