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태(54·사진) 법제처장 내정자는 200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령정비TF 팀장을 지낸 데 이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법·제도단장을 맡았다.
그는 주요 법령에서 양벌(兩罰) 규정을 대거 삭제하는 등 행정형벌을 줄여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검사 출신인 그는 대검 형사과장 시절에도 법령 제정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
정 내정자는 1980년 행시 24회에 합격했다가 이듬해 사시 23회에 합격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과는 경기고 동창이면서 행시 동기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최고위원과는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그는 검사 시절 대검 마약과장과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장을 지냈다.
2008년 이종찬 전 민정수석이 물러났을 때 후임 민정수석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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