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비드 곽)가 하와이한인회(회장 서대영), 인랜드한인회(회장 김민아), 샌프란시스코한인회(회장 김한일)와 1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업무협약식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진행됐다. 데이비드 곽 미주도산기념사업회장, 김민아 인랜드한인회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은 하와이한인회가 주최한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호놀룰루를 찾았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하고 있고 하와이, 인랜드, 샌프란시스코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도산은 190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데 망망대해를 건너던 중 산처럼 솟은 하와이를 보고, 조국을 부강하게 일으켜 세우리라는 뜻으로 아호를 ‘도산(島山)’으로 지었다고 한다.
안창호 선생은 그해 캘리포니아 남쪽에 있는 인랜드, 리버사이드에 한인 단체인 공립협회를 세웠다. 인랜드는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를 포함한 LA 동부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권을 말한다. 안창호 선생이 이곳 농장에서 오렌지를 땄던 일화도 유명하다.
안창호 선생은 다시 서울과 평양 등에서 애국계몽운동을 벌이고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준비하다가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을 설립했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와 3개 한인회는 도산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한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갖게 하는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3개 한인회는 미주도산기념관 설립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비드 곽)가 하와이한인회(회장 김민아), 인랜드한인회(회장 김민아), 샌프란시스코한인회(회장 김한일)와 1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샌프란시스코한인회]](/news/photo/202301/46600_67892_48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