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가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있는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를 열었다.
독일 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정성규 재독총연 회장, 김홍균 주독일한국대사,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선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2부에선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가 진행됐다. 정성규 재독총연 회장은 삼일절 기념사에서 “우리는 3.1절을 맞아 104년 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뜻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은 축사에서 “3.1운동은 대한민국의 건립정신으로 헌법에 규정돼 있다”면서 “이 뜻깊은 3.1절에 우리말 겨루기대회를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참석자들은 함께 삼일절 노래를 불렀다.
오후에 진행된 우리말겨루기 대회엔 학생 17명과 성인 1명이 참가했다. 한글학교 별로는 도르트문트 2명, 뒤셀도르프 2명, 쾰른 1명, 본 3명, 함부르크 2명, 뒤스부르크 3명, 아헨 2명, 비스바덴 2명으로, 7개 한글학교에서 출전했으며, 에센에서 성인 1명이 출전했다. 대상은 ‘나라사랑 김구 선생과 평화통일’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아헨 한글학교 윤재선 학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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