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말레이시아 전국체전, 태권도 정식 정목으로 다시 채택
2024 말레이시아 전국체전, 태권도 정식 정목으로 다시 채택
  • 쿠알라룸푸르=서규원 해외기자
  • 승인 2023.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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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태권도를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했다.

하나 여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지난 3월 16일 2024년도 전국체육대회(SUKMA) 정식 종목 28개를 발표했다. 태권도는 15번째 정식 종목이다.

말레이시아는 태권도를 사랑하는 국가다. 1963년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태권도를 들여왔고, 1986년에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태권도를 채택했다. 또한 1만 개가 넘는 초·중·고와 대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국왕을 지키는 왕립 경찰과 특수 기동대 경찰들도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스포츠 위원회는 2017년부터 태권도를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에서 제외해 왔다. 세계 태권도 연맹 회원 자격을 가진 말레이시아태권도협회(MTA)와 말레이시아 스포츠 위원회 산하에 설립한 태권도 말레이시아(TM)가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2024년 말레이시아 전국체육대회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열린다. 사라왁은 해외 태권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보르네오섬에 있는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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