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상파울루 시의회가 한효석 SEIKI 대표와 고우석 DOLPS 대표에게 상파울루 명예시민상(Cidadão Paulistano)을 시상했다.
상파울루 명예시민상은 상파울루 시의회가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Aurélio Nomura 상파울루 시의원이 지난해 상파울루시에 크게 이바지한 시민에게 이 상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고 시의원 37명이 찬성해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4월 3일 오후 7시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을 비롯해 김요준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박대근 한브장학회장, 이세훈 재브라질한인복지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장, 하윤상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장, 고대웅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 황인상 총영사 그리고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상파울루 시경찰 관악대의 애국가와 브라질 국가 연주로 시작한 이 행사에서 권명호 회장, 김요준 회장, 황인상 총영사는 “브라질 한인사회의 큰 경사”라고 축하했다. Aurélio Nomura 시의원은 두 수상자의 공적과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63년 1차 브라질 이민자인 한효석 씨는 브라질 한인사회의 선구자로서 한인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 1985년에 브라질로 이주한 고우석 씨는 한인타운발전회장을 비롯해 여러 한인 단체장을 역임하며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성악가 이정근 씨와 브라질 가수 Francinne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