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독일 연방군의 장교들을 교육하는 독일연방군 지휘참모대학이 지난 5월 16일 함부르크에 있는 학교 대강당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열었다.

독일 한인언론 <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대학 장군참모국제과정에 재학 중인 김영진 한국군 소령은 대학 학생들에게 90분에 걸쳐 한국을 소개했다. 그는 태극기, 한반도의 지형, 한글, 김치 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으며 2021년 열린 68차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진출했다고 소개했으며, 올해는 한국과 독일이 수교를 맺은 지 14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1963년부터 77년까지 독일에 광부 8천 명과 간호사 1만 명을 보냈고 지난 61년 동안 해마다 뛰어난 한국 장교들을 독일지휘참모과정에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pop 공연도 펼쳐졌다. ‘파티팩토리 팀’이 BTS, 블랙핑크, 싸이 곡에 맞춰 춤을 추었다. 강신규 사범과 문하생들을 태권도 시범을 했고, 베를린 한인 2세 사물놀이 팀 ‘흥’은 사물놀이 공연을 했다.

독일 장교들은 함양은 서예가의 지도에 따라 붓글씨로 이름을 써보고 한복을 입어보기도 했다. 주최 측은 한국 방위산업을 소개하는 영상과 한국 무기체계, EXPO 부산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이 행사에는 정기홍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 하태종 주독대사관 국방무관과 지역 한인들도 참여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