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스페인 밀레니엄오케스트라·합창단(예술감독 임재식)이 지난 5월 27일 마드리드에 있는 떼아뜨로 모누멘딸(Teatro Monumental)에서 한국 민요와 가곡 그리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공연을 열었다.
스페인 밀레니엄오케스트라·합창단에 따르면 한국문화주간(semana cultural coreana)이라는 제목으로 연 이 행사에는 스페인 관객 1,600명이 참석했다. 주스페인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박상훈 대사도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떼아뜨로 모누멘딸은 마드리드에 있는 5대 극장 가운데 하나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세계에서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 박창숙 교수와 스페인 모델 10명이 무대로 나와 한복 패션쇼를 진행했다. 1부 중간에는 스페인 국립 정통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윤소정 씨가 플라멩꼬를 추었다.
2부에서는 100명이 넘는 스페인 사람들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이 코리아 환상곡을 열창했다. 앙코르곡으로는 팬데믹을 벗어나 희망을 품고 살자는 뜻에서 ‘꿈을 꾼다’라는 노래를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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