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일 미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전시부스 500개 넘을 듯”
노상일 미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전시부스 500개 넘을 듯”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3.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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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상총연 대회 운영위원장 맡아 한국 6차례 방문… “광역지자체 대부분 참가”
노상일 미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한국예총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제21차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상대회 기간에 음악공연과 미술 조각 전시들 예총에서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만난 노상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은 이처럼 소개했다.

이날은 오는 10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행사 준비위원들을 맞아 제12, 13대 미주한상총연 총회장을 맡은 홍성은 미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위로 오찬을 베푼 자리였다.

홍성은 회장은 1992년과 1993년의 2년간 미주한상총연 총회장을 맡아 당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세종문화회관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세계한인상공인대회 대회장을 맡았고, 이어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 전야제도 미주한상대회 총연에서 맡아 성공리에 치렀다.

홍성은 전 총회장이 초청한 이날 행사에는 10월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직전 총회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은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케이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김미경 훼잇빌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 세계한상대회 행사 조직위원들

또 미주한상총연 한국사무소를 제공한 김부곤 ㈜SNK 회장과 헌정회에서 활동하는 유인학 전 국회의원도 참여했다.

“예총과는 지난해 11월 MOU를 체결했어요. 이번에 방문해서는 대회 개폐회식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게릴라공연, 브런치공연, 팝업공연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했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노상일 운영위원장은 예총이 해마다 개최해온 대한민국 국제음악제를 10월 세계한상대회 기간 미 주류예술인 및 재미동포 예술인과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올해 10월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가 오렌지카운티로 확정되자, 개최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미주한상총연 측 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까지 포함해 세계한상대회 준비를 위해 한국을 모두 6번 방문했습니다. 한번 오면 짧게는 열흘, 길게는 한달까지 머물며 한상대회 참여할 지자체와 기관, 단체, 기업들을 만나고 또 행사 진행을 위해 재외동포재단 등과 협의했습니다.”

2022 세계한상대회 폐회식. 오른쪽이 노상일 회장.
2022 세계한상대회 폐회식. 오른쪽이 노상일 회장.

예총과 만나 공연 전시 진행을 협의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지난 5월 18일 한국에 도착해 6월 6일 귀국까지 대전광역시와 천안시를 방문해 두 지자체의 세계한상대회 참여를 약속받았다.

또 5월 23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중앙회(KBIZ, 회장 김기문)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도 황병구 회장 등 미주한상총연 방한단과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이 대통령을 뵙고 직접 오는 10월의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참여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어요.”

노상일 운영위원장은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시 워싱턴을 방문해, 당시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인의 밤’에서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요와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PPT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애나하임에서 개최한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갈라콘서트

“세계한상대회에 스타트업 스피칭 컨테스트가 있어요. 이날 PPT 발표 후 이영 장관의 도움으로 컨테스트 우승 상금을 지원하겠다는 한국 기업도 찾았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상대회에서는 스타트업 스피칭 컨테스트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상일 위원장은 “미주상공총연이 한국 기업의 미국진출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주한상총연 주최 주관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월 한상대회에 한국의 각 지자체들이 대거 참가한다”면서, “광역지자체로서는 강원도가 아직 참여결정을 하지 못한 것 외에는 다 참여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용인특례시, 천안시, 완도군 등 기초지자체도 부스를 내고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당초 한국에서 300개 부스, 기타 미국과 해외에서 200개 정도를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참여신청이 늘면서 전시부스를 더 늘리려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에 열린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정기이사회

그는 “세계한상대회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을 몇 바퀴 돌았다”면서, “황병구 조직위원장 등 미주한상총연 준비위원들이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각기 따로 나눠서 지역방문을 했는데, 이를 다 합치면 한국을 훨씬 많이 돈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주한상총연 준비위원들이 모두 자비로 항공료와 숙소, 교통비를 지불해 돌았습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대부분 6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했어요.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분들이 또다시 오렌지카운티에 오고 싶다, 또 세계한상대회를 찾고 싶다는 느낌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청이 6월 5일 출범하면, 세계한상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재외동포청과도 빠르게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상일 회장은 2006년 오렌지카운티에서 NGL 트랜스포테이션이라는 물류회사를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조지아에 물류 거점을 갖고 있으며, 220여 대의 화물 운송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1년 3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노상일 회장이 2021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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