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 3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고려극장을 방문해 현지 고려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형 지사 외증손녀, 황운정 지사 차남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고려일보, 고려극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는 고려극장이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를 대표하는 공연단체로서 우리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구심 역할을 해왔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려극장 무대설비 기증식도 진행됐다. 외교부는 알마티 고려극장의 낡은 음향, 조명을 교체하는 데에 94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고려인 동포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으로, 올해로 창간한 지 100년이 된 <고려일보>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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