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국학’ 화상으로 배운다
러시아에서 ‘한국학’ 화상으로 배운다
  • 장형익 기자
  • 승인 2011.09.28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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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명문 국립고등경제대학, 27일 첫 강좌 열어

모스크바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국립고등경제대학’이 러시아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한국학 ‘화상강의’를 시도했다.

국립고등경제대학은 9월 27일 ‘이 스쿨(e-School)’ 강좌를 열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과 서울대학교가 지원해서 시작된 것. 러시아에는 분야별로 한국학을 강의할 현지인 교수가 많지 않다. 화상강의는 서울대의 우수한 강의 콘텐츠를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고등경제대학은 우선 고등경제대 아시아학부의 한국학 과정 학부생들을 상대로 ‘한국학 입문’ 과목을 일주일에 1시간씩 영어로 강의할 예정이다. 다음 학기부터는 '한국 고대사'를 비롯해 몇 과목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서울대 사회학과 임현진 교수와 언론홍보학과 강명구 교수, 인류학과 김광억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마슬로프 학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학 과정을 개설했지만, 분야별로 강의를 맡을 만한 현지 교수들이 많지 않아 고민하던 중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제안으로 e-School 강좌를 개설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등경제대는 옛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최고의 시장경제교육기관으로 성장한 국책연구대학이다. 이 대학은 러시아 내 학부모와 기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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