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한인작가들이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재불예술인총연합회(회장 정택영)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OECD 대표부에서 재불작가 특별전시회를 연다.
특별전은 파리 국제대학촌 내 한국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되는 것.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 파리 남쪽의 국제대학촌인 ‘시테’에 한국관을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리고 재불 한국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현지 한국기업, 프랑스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국관 건립을 위한 지원모금 활동을 펼쳐왔지만, 건립 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택영 회장은 “건립 기금을 조속히 마련, 무상으로 대여 받은 땅을 놓치지 않고 한국관이 들어서기를 바란다”면서 특별전을 여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해온 원로작가 20명이 참가하며, 한국대사관(대사 박흥신)과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대사 허경욱)가 공동 개최자로 참여한다. OECD 한국대표부는 18일 개막식 리셉션에 각국 OECD 외교관과 프랑스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 정통 한식과 한식-프랑스식 퓨전 요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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