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세종학교, 개교 20주년 기념식
우즈벡 세종학교, 개교 20주년 기념식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10.2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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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명 졸업, 미수다 자밀라도 학교 출신

우즈베키스탄 세종한글학교가 10월 17일 성대한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니요르 우도이베디에비치 국민교육부 제1차관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당국자들과 전대완 우즈베키스탄 대사, 고려인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한글학교(교장 허선행)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건립된 2층 규모의 도서관 준공식을 이날 함께 개최하며 개교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1991년 문을 연 세종한글학교는 지금까지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중앙아시아 최대 한글학교로 성장했다.

하지만 개교 당시에는 칠판지우개도 없어 물걸레로 글씨를 닦고, 수강생을 모집할 광고비가 없어 허선행 교장이 직접 동분서주하는 등 재정적 압박이 컸다. 당시에 우즈베키스탄 2곳, 카자흐스탄 2곳, 러시아 1곳에 한글학교가 문을 열었으나 2~3년 안에 세종한글학교를 제외한 학교들이 모두 문을 닫을 정도로 재정난은 심각했다.

50명의 학생으로 출발한 세종한글학교는 지금 320명으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커졌다. 특히 최근 한류 바람으로 인해 한글을 공부하는 우즈베크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압둘라예바 자밀라씨도 이곳 출신이다.

한글학교 현지인 학생비율은 10%에 달하고 있으며, 세종한글학교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교육부로부터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인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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