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영우 오러클 피부성형외과 원장
[인터뷰] 노영우 오러클 피부성형외과 원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10.2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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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점 등 전 세계에 60개 점이 프랜차이즈

하얀 가운은 입은 천사(?) 두명이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얘기를 나눈다. 중국어를 쓰는 젊은 간호원들이다. 이어 4층을 올랐을 때 그 중 한 사람이 같이 내렸다. 오라클 피부과성형외과 압구정점이다.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화요일 오후 2시였다. 병원으로 들어서자 손님들로 만원이었다.
“얼굴에 지방덩어리 같은 게 있어서….”
기자의 말에 의사가 처방을 내린다.

“어렵지 않아요. 레이저시술하면 됩니다. 10군데는 해야겠네요. 시술후 1주일간 반창고를 붙이고 있으면 됩니다”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했다. 오랜 고민끝에 이뤄진 상담이었다. 그런데 치료가 대수롭지 않다는 답을 들었던 것이다. 진작에 찾아올걸.... 그리고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을 약속했다.

“일주일요? 부산에서 열리는 한상대회 참여해야 하고.. 그 전에 4대강 참관도 있어서…”
“그럼 그 후로 예약하세요”

이런 얘기를 나누고는 노영우 원장을 만났다.
“오러클 피부과성형외과 병원이 전세계에 60개가 있습니다. 중국과 대만 중앙아시아에도 있어요”

프랜차이즈 점으로 공동경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환자만 받는 게 아니라, 환자가 있는 곳으로 병원이 찾아간 거지요. 병원수출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노원장은 “각국마다 의료법이 달라 프랜차이즈에도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환자들이 많은지?
“압구정점으로만 보면 성형입니다. 해외에서 많이 들어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말을 하는 간호사들도?
“예”

-오라클은 지난해 가장 많은 환자를 유치했다. 의원급 병원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비결이라면?
“복합적인 요인입니다. 특히 홍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오라클이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많은 환자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시설도 확충했지요”

노원장은 압구정점에서만 한꺼번에 40-40명의 환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원 등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 수만 100명에 이른다는 것.
“오전에 1:1 상담을 하고 오후에 치료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통역도 갖춰져 있어요”

-해외 동포 가운데 현지에서 의교관광 코디네이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나야 합니다. 의료관광은 앞으로 개척의 여지가 많은 분야입니다. 블루오션이라는 얘기지요”

-환자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면?
“비자발급 문제입니다. 정부가 의료관광비자를 만들었지만 아직 환자들에게 제대로 적용되고 있지 않는 듯합니다. 해외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환자유치와 병원수출 가운데 비중을 두는 것은?
“우리는 해외진출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있는 곳으로 나갈 것입니다. 곧 환자유치 20%, 해외진출 80% 비중이 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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